취업이나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워크넷을 한 번쯤은 이용해 보셨을 것입니다. 오늘은 워크넷에서 실제 채용 가능성 높은 공고만 골라보는 필터 설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식 채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아 보이고, 공고 수도 많아 “여기만 봐도 충분하겠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워크넷에서 검색만 해보신 분들은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공고는 많은데, 지원하고 싶은 공고는 잘 보이지 않고, 오래된 공고가 계속 반복해서 나오며, 정말 채용 의지가 있는 회사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워크넷을 이렇게 평가하십니다.
“공고는 많은데, 실제로 뽑는 곳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문제는 워크넷 자체가 아니라, 대부분의 이용자가 ‘그냥 검색’만 한다는 점입니다.
워크넷에는 실제 채용 가능성이 높은 공고를 골라볼 수 있는 필터 기능이 존재하지만, 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조금만 설정을 바꾸면 의미 없는 공고를 상당수 걸러내고, 실제 채용 가능성이 높은 공고만 선별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워크넷에 ‘의미 없는 공고’가 많은 이유부터 이해하셔야 합니다
워크넷 공고를 보다 보면, 왜 이렇게 실효성이 낮아 보이는 공고가 많은지 궁금해지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먼저 이해하셔야 필터 설정의 방향이 잡힙니다.
워크넷에는 다음과 같은 성격의 공고들이 섞여 있습니다.
-의무 등록 공고
일부 기업은 정부 지원 사업, 인력 충원 요건, 행정 절차 때문에 실제 채용 의사와 무관하게 공고를 올리기도 합니다.
-상시 채용·형식적 채용 공고
“수시 채용”, “인재풀 등록” 형태로 올려두고 실제 면접이나 채용은 거의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미 내부 채용이 정해진 공고
내부 추천이나 계약직 전환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형식적으로 등록된 공고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공고들은 겉보기에는 모두 ‘채용 중’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그냥 키워드만 검색해서는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워크넷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많이 보는 방법”이 아니라, “의미 없는 공고를 먼저 걸러내는 방법”을 아셔야 합니다.
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필터 설정입니다.
실제 채용 가능성 높은 공고를 골라내는 핵심 필터 설정
워크넷 검색 화면을 자세히 보시면, 생각보다 다양한 필터 항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지역과 직종 정도만 설정하고 검색을 끝내십니다. 아래 설정들은 실제로 채용 가능성이 낮은 공고를 걸러내는 데 효과적인 필터들입니다.
① ‘마감 임박순’ 또는 ‘최근 등록 공고’ 위주로 보기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설정입니다.
등록일이 오래된 공고일수록,이미 채용이 끝났거나 사실상 방치된 공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다면 최근 7일 이내 등록 공고, 혹은 마감일이 명확하게 표시된 공고 위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감일이 없는 상시 채용 공고는 우선순위를 낮추셔도 무방합니다.
② ‘고용형태’ 필터를 반드시 설정하셔야 합니다
워크넷에는 정규직, 계약직, 기간제, 파견직, 일용직 공고가 모두 섞여 있습니다.
고용형태를 설정하지 않으면, 실제 목표와 전혀 맞지 않는 공고까지 함께 보게 됩니다.
특히 의미 없는 공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규직, 계약기간이 명확한 계약직 위주로 설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간의 정함이 없음”이라고 표시된 공고는 실제 채용 의지가 비교적 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③ ‘채용 인원’과 ‘채용 절차’가 구체적인 공고만 남기기
공고 내용을 조금만 자세히 보시면 차이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채용 인원이 ‘0명’ 또는 ‘미정’으로 표시된 공고, 전형 절차가 “서류 검토 후 개별 연락”으로만 되어 있는 공고
이런 공고들은 실제 진행 가능성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채용 인원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고
서류 → 면접 → 최종합격 등 절차가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 공고는 실제 채용을 전제로 작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준만으로도 상당수의 의미 없는 공고를 걸러내실 수 있습니다.
필터를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의 차이
같은 워크넷을 이용하더라도,
그냥 검색만 하는 분과 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의 체감은 완전히 다릅니다.
전자는 “지원할 곳이 없다”, “허탕만 친다”라는 느낌을 받기 쉽고,
후자는 “생각보다 실제 채용 공고가 꽤 있네”라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워크넷은 공고의 질을 자동으로 걸러주는 플랫폼은 아닙니다.
대신, 이용자가 직접 의미 없는 공고를 제외하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그래서 필터 설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실망하기 쉽고, 반대로 기준을 알고 설정하면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는 사이트가 됩니다.
워크넷에서 채용공고를 볼 때 ‘그냥 검색만 하는 습관’은 이제 바꾸셔도 좋습니다.
조금만 신경 써서,최근 등록 공고 위주로 보시고, 고용형태를 명확히 설정하시고 채용 내용이 구체적인 공고만 선별하신다면
의미 없는 공고로 소모하는 시간을 크게 줄이실 수 있습니다.
워크넷은 “공고가 많은 사이트”가 아니라, 걸러볼 줄 아는 사람에게만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생각보다 분명합니다.